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.
아시아 국가를 포섭하기 위해 만든 이 행사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은 문명 간 평등을 강조했습니다.
[시진핑 / 중국 국가 주석 : (문명 간의 교류는) 평등해야 하고 다원적이고 다향적이어야 합니다. 강제적이거나 강압적이어서는 안 됩니다.]
나아가 자국 우월주의로 다른 문명을 개조하려 하면 재난을 부른다고 경고했습니다.
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추가 인상 압박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듯한 내용입니다.
[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: 자기 인종과 문명이 우월하다고 생각하고, 다른 문명을 개조하거나 심지어 대체하려고 고집을 부리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고, 재난을 부르게 됩니다.]
CCTV를 비롯한 관영 언론도 미국의 일방적 무역 정책을 연일 거세게 비판하고 있습니다.
남부 하이난 섬의 한 호텔에서는 미국인들에게만 25%의 봉사료를 받겠다는 안내문이 걸렸습니다.
[호텔 관계자 : 미국 국적의 고객이 투숙을 하거나 식당을 이용 할 경우 25%의 봉사료를 추가로 받고 있습니다.]
해외 여행지 후보에서 최근 미국의 순위가 떨어지고 있다는 조사도 나오고 있습니다.
관영 언론들이 '미국 때리기'에 나서면서 중국인들의 애국심을 자극하고 있어 무역 갈등이 감정 대립으로 번지는 조짐도 감지되고 있습니다.
취재기자: 강성웅
촬영: 고광
자막뉴스: 박해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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